사회김상훈

성착취 영상 공유한 '로리대장태범', 범행 모두 인정

입력 | 2020-03-31 15:09   수정 | 2020-03-31 15:12
텔레그램 ′n번방′을 모방한 ′제2 n번방′을 운영하면서 여중생 등을 협박해 성을 착취한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생, 일명 ′로리대장태범′ 19살 배 모 군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배 군은 공범 20살 류 모 씨와 함께 오늘 강원도 춘천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여중생 3명을 협박하고 성 착취 영상물 76개를 제작·유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배 군과 공범의 증거를 추가로 제출했고, 조사를 위해 재판을 한 차례 더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원도내 여성 단체 회원 20여 명은 법원 앞에서 디지털 성범죄자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