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덕영
지난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수차례 외출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공항의 검역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남성이 공항 특별입국심사대에서 연락처 확보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본인 휴대전화를 거짓으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례가 공항 입국단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좀 더 엄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대본은 또, 인도주의적 목적의 방문으로 분류돼 자가격리 면제를 받고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일과 관련해서는 ″검역소에서 제대로 검역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