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연섭

19일 이후 고3부터 순차적 등교수업 유력…등교 시기·방법 내일 발표

입력 | 2020-05-03 15:49   수정 | 2020-05-03 17:02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키로 결정한 가운데, 교육부가 내일 오후 초.중.고교의 등교수업 시기와 방식에 대해 발표키로 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일 오후 4시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국민 브리핑을 열어서 등교 수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9일 고3과 중3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교육당국은 등교수업도 학년을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온 싱가포르처럼, 초·중·고생 540만명이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하면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을 때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등교 수업 시작 시점은 당초 유력하게 점쳐졌던 11일보다, 이번 연휴에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최대 잠복기인 14일을 고려해 19일 이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다만 교육부는 고3은 밀린 학사일정 등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일 발표에는 무기한 휴업중인 유치원의 등원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도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