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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라임 김봉현 은닉 현금 55억, 물품보관소에서 압수

입력 | 2020-05-06 15:35   수정 | 2020-05-06 15:35
경찰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240억원 대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은닉 재산 55억원을 압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 체포 당시 은신처에서 발견된 5억 3천만원을 포함해 압수된 은닉 재산은 총 60억 3천만원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소지품에서 금고 열쇠가 나와 추궁하자 물품보관소에 있는 개인금고에 대해 자백했다″며 ″금고에서 5만원권 현금 다발이 들어있는 여행용 가방 3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자금이 들어간 버스회사 수원여객을 인수한 뒤,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돼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구속송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