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1 09:18 수정 | 2020-05-11 10:1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최근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게 사용됐다며 수요집회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정의기억연대가 오늘 오전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엽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오전 10시30분 서울 마포구 소재 인권재단 ′사람′ 다목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 지원 외 홍보사업, 기림사업, 대외협력비로 지출한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정의연은 지난 4년간 모금된 금액과 피해자 지원 내역을 공개했는데,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기부 받은 금액은 약 48억 원으로 이중 약 18%인 9억 원 가량이 피해자 지원에 사용됐습니다.
정의연 측은 수요집회 성금이 피해자들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기부금 등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회계 감사를 받아왔다며, 이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내역과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 블로그에 함께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