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오현석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화의 장이 열릴 경우 해고 금지와 고용 보장 방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회적 대화를 ′코로나19 노사정 비상 협의′로 부르며 ″의제와 관련해서도 해고 금지, 총고용 보장 논의부터 하길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원장은 ″국민 세금으로 제공하는 각종 지원이나 혜택 등에 대해 총고용 유지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전 국민 고용보험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의 대폭 확충도 우선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노총은 어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사노위 밖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영계에 ″노사정 비상 협의에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지금 시기에 기업의 이익을 확장하거나 몸집을 불리겠다는 방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용납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어제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5만여 예술인만 포함하고 가장 절박하고 열악한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비정규직 등 270만명의 특수고용직 노동자는 제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