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오현석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본은 9월까지 전국 500여개 응급실로부터 열탈진, 열사병 같은 열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의 방문 사례를 신고받아 발생 현황과 특성 등을 살필 예정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선 1천841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고 이 중에 11명이 사망했으며, 주로 50대 이상 장년층, 남성, 단순 노무 종사자를 중심으로 낮 시간대 실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천58명으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이 밖에 열사병 382명, 열경련 230명, 열실신 132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본은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중이더라도 휴식하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에 대비하는 건강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