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섭

태안에서 밀입국 의심 보트 또 발견…해경 수사

입력 | 2020-06-04 14:04   수정 | 2020-06-04 14:58
지난달 중국인 8명이 레저보트를 타고 밀입국했던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또 다른 고무보트가 발견돼 군과 해경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오늘 오전 8시 55분쯤 태안군 근흥면 마도방파제 인근 해상에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40마력 엔진이 장착된 흰색 고무보트와 구명조끼 2개, 엔진오일통 등을 확보하고 밀입국이나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안해경은 지난 4월, 태안 의항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검은색 고무보트도 당초 불법 어업용으로 추정했지만, 이 보트에 지난달 밀입국한 레저보트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기름통과 중국산 엔진이 장착된 사실을 확인하고 역시 밀입국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