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노조 파괴 문건 입수"…경찰과 충돌

입력 | 2020-06-24 15:22   수정 | 2020-06-24 16:34
서울 노원구 산하 서비스공단 노동자들이 공단측과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가운데, 노조파괴 문건이 입수됐다면서 노원구청을 점거해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공단 간부가 작성한 ′자율 경쟁을 강화해 노조를 와해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하고, 문건 작성 경위를 밝히고 사과하라면서 오늘 오전부터 구청 로비를 점거한 채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노조가 구청 내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극심한 몸싸움이 빚어졌고, 노조 측은 노동자 1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가 노원구청장실로 올라가려 하면서 구청 출입이 현재 통제됐고, 노조 측은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녹취록을 조만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