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양소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1,445번째 수요시위가 오늘 서울 수송동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수요시위는 서울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지만 극우단체 ′자유연대′가 경찰에 먼저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하면서 28년 만에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평화의 소녀상′을 가운데 두고 다가갈 수 없는 슬픔의 협곡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밀려나고 빼앗기고 탄압받고 가슴이 찢기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이 자리에 있겠다″며 ″그것이 힘겹게 세상에 나와 역사적 진실을 위해 싸우다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유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수요시위 현장에서는 여러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소녀상을 지키자′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발언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어제부터 소녀상을 둘러싸고 연좌 농성을 벌인 대학생 20여명은 이틀째인 오늘까지 농성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