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까지 12명 나왔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그제 양성 판정을 받은 왕성교회 신도로, 지난 18일 성가대 연습을 하고 19일과 20일에는 교회 수련회에 다녀왔으며 21일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과 함께 교회 수련회에 다녀오거나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에는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직원도 포함돼 사우나와 수영장 시설이 폐쇄됐습니다.
이밖에 서대문구 이대부고에서는 교사가 왕성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 중지됐으며, 경기 용인과 광명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관악구청은 ″왕성교회를 폐쇄하고 교회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며 ″교인 1천 7백여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