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월북자에 차량 빌려준 '개성아낙' 피해자로 경찰 출석

입력 | 2020-07-30 14:57   수정 | 2020-07-30 15:45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 모 씨의 월북 가능성을 경찰에 제보했던 김 씨의 지인 A씨가 차량 절도 피해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A씨는 ″김 씨가 월북 전 판매한 차량의 실소유주는 자신이라며, 자신이 차량을 지인으로부터 직접 구입했지만 복잡한 사정이 있어 김 씨의 명의로 해뒀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차량 명의가 김 씨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절도 혐의는 성립하지 않지만, A씨가 실소유주일 경우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성립한다며 월북민 김 씨를 해당 혐의로 입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개성아낙′이라는 이름의 개인 방송을 하는 탈북민 유튜버로, 앞서 경찰에 김 씨의 월북 가능성을 알렸지만 경찰이 뒤늦게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