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정부 "'거리두기 미준수' 사직구장에 경고…재발 방지해야"

입력 | 2020-07-30 15:45   수정 | 2020-07-30 16:21
그제(7/28)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첫 홈경기 당시 관중석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안 지켜진 것에 대해 방역 당국이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오늘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롯데 사직구장에서 거리 두기를 제대로 안 지킨 상태에서 다수가 모여있는 상황이 벌어지며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구단 측은 외야석을 닫아놓은 채 3루는 ′익사이팅존′만 예매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한 관중 1천여 명 중 대다수가 1루 내야석에 자리했고 1미터 이상을 띄우라는 안내 사항을 무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26일부터는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손 반장은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관중 확대는 물론 10% 입장 허용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주의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