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라임 펀드'에서 200억 투자받아 부실 채권 인수한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

입력 | 2020-07-31 13:57   수정 | 2020-07-31 13:58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라임 펀드에서 투자받은 돈으로 부실 채권을 인수하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라임 펀드로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명의로 2백억 원을 투자받은 뒤 투자 가치가 거의 없는, 한 코스닥 상장사의 부실 전환사채를 사들이고 이 상장사의 회장 이 모씨와 함께 자신의 회사 자금 70억 원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에 대한 검거에 나섰지만 이 씨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이미 해외에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