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검찰, '옵티머스 사기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구속기소

입력 | 2020-08-10 17:04   수정 | 2020-08-10 17:05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초기 펀드 사기를 함께 기획한 의혹을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의 임원 유모 씨가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 1부는 사기와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스킨앤스킨 총괄고문 유모 씨를 구속 기소하고 앞서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와 윤모 이사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와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다음해 11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37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3천 580여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실제론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유 씨 등은 지난 6월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마스크 유통사업′에 사용하는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스킨앤스킨의 자금 150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거액의 펀드 사기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