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동혁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5명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사망 신고된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수면진정제 196정을 처방받거나 15개월 동안 40개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236회 투약한 환자등 15명을 수사기관과 함께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감시 대상을 선정해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의사 본인 명의로 항불안제 4천여 정을 처방받거나 환자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면서 이를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의사도 적발됐습니다.
식약처는 마약류 보고 의무 등을 위반한 병·의원 33곳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검찰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