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오늘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의대정원 문제는 오랫동안 논의됐던 사안이고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형성된 정책″이라며 ″정책을 철회하란 것은 정책 자체가 백지화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일방적으로 폐기를 요청하는 건 그간 사회적 합의를 물거품 만드는 것이기에 사회적 논의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을 멈추고 대화에 나서면 정책을 유보하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 의협은 정책을 먼저 철회해야만 파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늘 오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고, 의협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