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다현

광주·전남 직접 영향권…이 시각 광주

입력 | 2020-08-26 17:12   수정 | 2020-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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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바비는 이제 제주도를 지나 광주 전남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세차지고, 빗줄기는 점점 더 굵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빗줄기는 다소 약해진 상태인데요, 바람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지난 태풍 바비는 현재 완도 청산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위험반원 안에 있는 광주와 전남 지역은 현재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고 있습니다.

가거도의 순간 최대 풍속이 시속 137km를 기록했고, 광주 무등산에도 110k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후 늦게쯤 태풍 경보로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빗줄기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전남 진도와 완도 등 전남 서부권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 공항의 비행기 전 편이 오늘 하루 결항 됐고,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지리산과 무등산 등 탐방로 전 구간을 통제했습니다.

공공기관들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고정핀과 끈을 이용해 단단해 묶어뒀습니다.

보름 전 발생한 침수 피해를 아직 다 복구하지도 못한 곡성과 구례의 피해 농가들도 또 피해를 입진 않을까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도 한 곳에 모아두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늘 밤 10시쯤 광주 지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양동교에서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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