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현
육군 부사관이 추락 사고로 의식을 잃은 70대 아파트 경비원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육군군수사령부는 탄약지원사 5탄약창에서 근무하고 있는 홍희선 상사가, 지난 7월 17일 출근 중, 자신이 살고 있는 충북 제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70대 경비원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경비원은 사다리 위에서 수목 제거 작업을 하고 내려오다가 중심을 잃고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였습니다.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한 홍 상사는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실시했습니다.
경비원은 의식을 회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홍 상사의 선행은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부대로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