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총선과정에서 불법 후원금 모금"…국민의힘 김선교 의원 검찰 송치

입력 | 2020-09-08 19:08   수정 | 2020-09-08 19:08
′국민의힘′ 소속 김선교 의원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불법 후원금을 모금하고 선거비를 부정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을 지난 3월부터 4.15 총선 전까지 정치자금법상 연간 1억 5천만 원으로 정해진 후원금 액수를 초과해 모금을 받고,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선거비용을 2억 넘게 더 지출한 혐의로 오늘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선거비용 지출액과 후원금 모금액을 일부 누락해 선관위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회계 조작에 관여한 김 의원 등을 비롯해, 하루 최고 일당 7만원을 초과한 수당을 받은 선거운동원·선거연설원·유세차량 운전자 등 57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수사과정에서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