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임상재

총선 개입 '함바 브로커' 구속심사 앞두고 연락 두절

입력 | 2020-09-09 10:09   수정 | 2020-09-09 10:14
지난 4·15 총선 때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출마한 지역구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함바브로커 유상봉 씨가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유씨가 어제부터 계속 연락이 안된다″며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며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유상봉 씨는 선거법 위반 외에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유 씨 부자와 윤상현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오늘 오후 2시 반 인천지방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 씨 부자는 4·15총선에서 윤 의원을 당선시키기 위해 허위 사실로 경쟁 후보인 안상수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고 A씨는 유 씨의 아들과 공모해 이같은 내용의 허위 고소를 통해 안 의원을 낙선시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