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권

대전 추석 벌초 감염 일선 중·고교까지 확산

입력 | 2020-10-09 11:12   수정 | 2020-10-09 11:48
대전에서 경북 예천으로 추석 벌초를 다녀온 뒤 일가족 9명이 확진된 가운데, 50대 딸이 근무한 공부방에서 중·고등학생 제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전시는 갈마동의 공부방 학생 63명 가운데 둔원중학교와 둔원고등학교 학생 5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돼, 해당 학교에서 접촉자로 파악된 113명을 상대로 긴급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추석 벌초 뒤 확진된 40대 아들과 접촉했던 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충남 보령에 사는 60대 1명도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석 벌초와 친인척 모임을 연결고리로 한 대전 지역 확진자만 17명에 달하는데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접촉자도 수 백명에 이르고 있어 광범위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