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코로나19에도 대학 등록금 환불 인색"…국감서 지적 잇따라

입력 | 2020-10-13 19:03   수정 | 2020-10-13 19:05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을 두고 국정감사에서는 대학들의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은 오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정감사에서 ″대학생들이 2학기 등록금 때문에 굉장히 고통 받고 불만이 많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면이 있지만 등록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경태 의원도 ″고려대의 경우 교수들이 법인카드로 술을 마신 것이 적발됐고, 누적 적립금이 3천억 원이 넘는데도 등록금 반환 문제에 인색하다″며 ″특히 사립대들이 앞장서서 학부모와 학생의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인철 대교협 회장은 ″대학생들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