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질병관리청은 지방자치단체가 보건당국과 협의 없이 단독으로 독감 백신 접종 중단을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앞으로 전체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접종 유보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자가 잇따르자 서울 영등포구보건소는 어제, 경북 포항시는 오늘 관내 의료기관에 접종을 보류해달라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이는 예방접종과 사망 간 직접적 연관성이 낮아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질병청의 판단과 반대되는 조치입니다.
질병청은 이틀 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