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재분류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인 ′GV그룹′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방역당국이 유입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경기 용인 대지고와 죽전고 집단감염 사례에서 얻은 검체 2건에서 GV그룹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GV그룹이 해외에서 유입된건지, 국내에서 발생한 변이로부터 유래됐는지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GV그룹의 경우 바이러스의 병원성이나 항체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 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1월부터 누적된 검체 1천41건을 분석한 결과 84%에 해당하는 879건이 GH그룹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GH그룹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사례에서 주로 확인됐던 바이러스 유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