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내일 자정을 기해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한 것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백명을 웃도는 등 예상보타 빨리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12월 3일 대학수능 시험 전에 증가 추세를 막고, 겨울철 대유행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조기에 거리두기 단계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함께 광주와 전북, 전남 등 호남권의 거리두기도 1.5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호남권의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다음달이면 하루 6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급속한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1을 넘어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클럽과 감성주점 등 5가지 종류 유흥시설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노래방의 이용 인원도 제한되고 9시 이후엔 운영이 아예 중단됩니다.
카페의 경우, 내부에서 머물 수 없어 포장, 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9시 이후로는 포장, 배달만 가능해집니다.
등교 인원도 재적 학생 수의 3분의 1로 줄어듭니다.
다만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오는 24일 0시부터 12월 7일 자정까지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