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주 뒤에는 1천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 재생산 지수는 1.43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지게 된다는 의미인데 단순 계산하면 1-2주 뒤에는 감염자가 1천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3차 대유행 이후 1천 명이 상 확진자 발생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는 있었지만 방역 책임자가 공식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지난주부터 수도권은 2단계로, 비수도권도 내일부터 1.5단계로 거리두기가 강화돼, 접촉이 줄어든다면 감염 재생산지수가 더 떨어지고 감염자 수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춥고 건조한 동절기로 접어드는 올겨울이 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11개월 간의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모임을 줄이고,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