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잇단 음주사고로 올해만 8명이 숨진 인천 지역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음주단속이 시작됩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내일부터 두 달간 매일 밤 인천시내 20곳 이상을 정해 음주단속을 벌이고, 인천시 경계와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도 추가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주 경찰관 기동대를 투입해 대규모 합동단속을 하는 한편, 비틀거리거나 전조등을 켜지 않는 차량도 음주 의심자로 분류해 검문할 방침입니다.
인천에서 올해 11월까지 발생한 음주 사고는 지난해보다 93건 늘어난 8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9월 인천 을왕리에서 만취 벤츠 운전자가 치킨을 배달하던 50대를 치여 숨지게 했고, 이번달에도 인천 원창동에서 만취한 30대가 배달 오토바이를 치여 20대 청년이 크게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