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진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요양원과 교회, 직장에서 각각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원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오늘 0시 기준으로 직원 9명과 입소자 9명 등 18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안산시 의류 공장에서는 지난 10일 첫 환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고, 이천시 보험회사와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습니다.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는 2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162명이 확진됐고, 종로구의 음식점·노래교실 관련 확진자는 총 280명,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72명까지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남 당진에서는 나음교회와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2명이 추가돼 총 4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당초 38명으로 집계됐지만 이후 감염이 확산되면서 노인복지센터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교인 중 노인복지센터 종사자가 있는데, 이 사람을 통해 시설로 전파가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교인이 50여 명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교회 내 식사 모임이 있었다″면서 ″겨울철인 데다, 찬양 등을 할 때 주변 민원이 있어 환기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1차 조사에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8%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