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전훈칠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수비 불안 속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3승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매회 안타를 내주면서도 두 차례 병살타도 유도하는 등 5회까지 투구수 67개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6회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3루수 트래비스 쇼가 땅볼을 처리하다 송구가 빗나가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득점했습니다.
쇼의 땅볼 처리 과정이 당초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내야 안타로 정정돼 2실점 모두 자책점 처리되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16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6회말 팀이 1점을 추가하면서 3대 2로 앞선 채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8회 구원 투수 로마노가 동점 홈런을 내줘 3승 달성은 무산됐습니다.
토론토는 연장 10회 그리칙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5대 4 역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