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손장훈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가 한국인 타자로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탬파베이는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선발 모튼의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투구와 신인 아로사레나의 선제 투런포 등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첫 타석에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고, 6회엔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네번째 쐐기 득점까지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인 선수 중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건 김병현과 박찬호, 류현진 투수 3명이었지만 타자로 출전하는 건 최지만이 처음입니다.
탬파베이는 LA다저스-애틀랜타 승자와 오는 21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