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정규묵

축구대표팀, 3차 코로나19 검사…카타르전 개최 논의

입력 | 2020-11-16 06:57   수정 | 2020-11-16 07:00
오스트리아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세 번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축구협회는 ″17일 밤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피파규정에 따라 우리시각으로 16일 새벽 1시 반에 3차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며 16일 밤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3차 진단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상대팀은 카타르 축구협회와 개최국인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평가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대표팀에 합류하기전 코로나 검사를 한 번씩 받고 온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일 2차 검사에서 2명의 선수가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대표팀에서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권창훈과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 김문환, 나상호 등 선수 6명이며, 스태프 1명입니다.

축구협회는 ″15일 확진자 관리 프로토콜에 따라 오스트리아 의료진이 직접 대표팀 숙소를 방문해 확진자 증상 확인과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결과 현재대로 자가 격리를 유지하라는 의료진의 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확진자 선수 중 한 명인 권창훈은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요청으로 오스트리아 보건당국과 협의해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고, 방역차량을 타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