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숨진 뒤 이란이 카타르, 오만과 잇따라 접촉했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외무장관은 현지시간 4일 오전 테헤란을 방문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두 장관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폭사를 둘러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자리프 장관이 현지시간 4일 밤 유수프 빈 알라위 오만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카타르와 오만은 이란, 미국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종종 물밑 연락 채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카타르와 오만을 통해 이란·미국 간 의견이 오가고 중재의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