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日 관광지 상점 "중국인 거절"

입력 | 2020-01-22 11:24   수정 | 2020-01-22 11:25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온천 관광지의 한 상점이 중국인 고객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 오늘자(1/22) 보도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온천 관광지인 하코네마치의 한 과자 판매점이 ″바이러스가 뿌려지는 것이 싫다″며 ″중국인 입점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중국어 안내문을 게시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해당 상점 운영자는 ″매너가 좋지 않은 중국인이 우리 가게를 휩쓸어 왔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자위 수단을 취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중국어 게시물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운영자의 휴대전화로 비난 메시지가 전송되자 해당 상점 운영자는 ″내용은 고치고 물의를 빚을 만한 단어는 삼가겠다″면서도 중국인이 매장에 들어오는 것은 거부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