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중 양국의 외교장관이 오늘 전화통화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오늘 오후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30분간 통화하고,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포함한 안전 확보를 위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수습되길 기대하면서, 우리 정부도 필요한 물자 지원 등 협력을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중국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을 포함하여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사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올해 정상 및 고위급 교류가 한중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관련 준비를 위한 소통과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