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한국 교민 등을 싣고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3번째 전세기에 탑승 포기자가 속출해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귀국했다고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밝혔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탑승을 신청한 교민과 가족이 최종적으로 190명 가량 됐지만, 워낙 멀리서 이동해야 하는 분들이 많아 교통편을 구하지 못 한 경우가 꽤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우한까지 통행증은 발급됐지만 교통이 통제되고 도시별 이동도 금지돼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다″면서 신청자 중 40명 가량은 거주지에서 공항으로 출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3번째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인원은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입니다.
총영사관 측은 검역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 중년 부부에 대해선 ″남편이 기침과 미열 증세로 탑승하지 못하자 동행하던 부인도 우한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