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일본 공무원들이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에 파견됐다가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고 직장으로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일한 후생노동성 직원 다수가 업무 종료 후 검사를 받지 않고 직장으로 복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내에 들어간 후생노동성 직원은 적어도 90명에 달하며,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직원 다수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다만 후생노동성 직원 가운데 2명은 선내 작업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 검사 방식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크루즈선 내 탑승객 중 634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야당은 ″가토 후생노동상부터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한다″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