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무증상이어도 냄새 못맡으면 코로나19 감염일수도…"검사받으라"

입력 | 2020-03-23 18:12   수정 | 2020-03-23 18:19
후각과 미각 상실이 코로나19의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소견이 전 세계에서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이비인후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ENT UK′ 현지시간으로 22일 후각을 잃은 성인이라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7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한국과 독일, 중국,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상당수가 후각 상실을 경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독일에선 확진자의 3분의 2가 후각 상실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며, 한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의 30%가 다른 증상은 약했지만 후각 상실을 주요 증상으로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AAO 역시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한 글에서 후각, 미각 약화나 상실이 코로나19 관련 주요 증상이라는 증언이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