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신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말라리아 치료제가 도리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프랑스 당국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 ANSM은 현지시간 30일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에 긴급하게 쓰이는 몇몇 의약품에 대해 오·남용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ANSM은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공식 승인받은 약물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말라리아약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성분의 에이즈 치료제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NSM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서 심각한 심장 이상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환자가 임의로 이 약물을 써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