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국에서 총기류 구매에 필요한 신원 조회 건수가 지난달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총 370만 건의 신원 조회가 이뤄져 FBI가 신원 조회 제도를 시작한 1998년 이래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신원조회가 이뤄진 것은 2015년 12월의 330만 건이었습니다.
미국에선 총기류를 사려면 먼저 신원 조회를 거쳐야 하며, 이같은 신원 조회 급증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총기 제조사를 대변하는 전미사격스포츠재단 마크 올리비아 대변인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국인들은 스스로 안전을 책임지는 것에 가치를 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