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아베 "이대로면 감염자 한달 후 8만명 될 것" 위기감 드러내

입력 | 2020-04-07 22:19   수정 | 2020-04-07 22:20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하며, ″일본 경제가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국내총생산의 20%인 108조 엔, 우리돈으로 약 1천 200조 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현재의 속도라면 일본 내 감염자가 2주 후에는 1만 명, 한 달 뒤에는 8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대인 접촉을 줄여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서 도시나 도로를 봉쇄하는 일은 전혀 없을 것이라며 전차와 버스 등도 계속 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