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크루즈서 또 코로나19 집단발병…우루과이 앞바다 '호주 선박'

입력 | 2020-04-08 15:59   수정 | 2020-04-08 16:09
크루즈선에서 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7일 남미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항 주변에 떠있는 크루즈선 ′그레그 모타이머′호에서 승객과 선원 등 217명 중 12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89명이 음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레그 모타이머 호는 남극과 주변 사우스조지아섬으로 가기 위해 지난달 15일 출항했으며, 배에는 호주와 유럽, 미국인들이 주로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루즈 운영사 측은 ″현재 배에는 발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없는 등 모두 무증상″이라며 일부 승객과 승무원들을 하선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라질 상파울루 주 해변의 산투스에 정박 중인 또 다른 크루즈선 ′코스타 파시노사′호에서도 수백 명 중 40명의 의심 사례가 발견돼 19일까지 격리 기간을 연장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