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북한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식량 부족 상태를 겪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코로나 19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곡물 생산량이 수요에 비해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추정하는 지난해 북한 곡물 생산량은 464만 톤″이라며, ″북한의 곡물 수요량인 550만 톤에 비해 80만 톤가량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1월부터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외부로부터의 곡물 수입도 지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4일 북한에 2만 5천 톤의 밀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 주민 1천 10만 명이 불안정한 식량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북한에 있는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 사이 유아 3분의 1이 최소한의 식사량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고, 전체 어린이 가운데 20%가 영양 부족으로 발육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