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첫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오늘 저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감염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도민들의 경계를 호소하는 ′도쿄 얼러트′, 즉 ′도쿄 경보′ 발효를 결정했습니다.
′도쿄 얼러트′는 중앙정부의 긴급사태 해제에 따른 단계적 완화 조치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판단할 경우, 도민에게 경계를 당부하는 도쿄도 차원의 대응책입니다.
오늘 하루 도쿄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34명이 새로 확인됐는데, 도쿄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30명을 넘은 건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달 14일 이후 19일 만입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도쿄도와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의 긴급사태를 마지막으로 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