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03 14:46 수정 | 2020-06-03 14:48
우리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의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대화는 계속 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정부 당국자가 모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한국의 이번 결정은 왼손으로 때리면서 오른손으로 악수하자는 이야기며 모순된다″고 언급했고, 경제산업성의 한 간부도 ″그동안 쌓아 올려온 것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WTO의 분쟁 처리 결론이 나올 때까지 평균 2년 이상 걸린다″면서 실제로 한국이 WTO 제소를 단행할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