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04 11:20 수정 | 2020-06-04 11:21
미국이 이르면 현지시간 4일 중국 최대 국영 방송 CCTV와 통신사 CNS 등 중국 국영 언론 최소 2곳을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외국 사절단′으로 추가 지정해 규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된 매체는 국무부에 미국 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의 명단을 제출하고 미국 내 자산을 등록해야 하며 새 자산을 취득할 땐 사전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에도 중국 최대 국영 뉴스통신사인 신화통신과 CGTN, 중국국제방송, 중국일보 등 5개 관영 언론을 외국 사절단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의 외신 기자증을 회수하는 등 사실상의 추방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보안법 보복 조치 발언에 이어 중국 언론에 대한 추가 규제로 양국 간 긴장 관계가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