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영일

'키 얼마야' 물었다고…미 10대, 또래 2명 '묻지마 총격' 살해

입력 | 2020-06-30 06:00   수정 | 2020-06-30 06:33
미국에서 10대 흑인 소년이 자신의 키를 물어봤다는 이유로 또래 흑인 2명을 총을 쏴 살해했습니다.

ABC 방송은 현지시간 29일 미국 시카고 경찰이 16살과 17살 흑인 소년들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19살 흑인 러로이 배틀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카고의 한 편의점에서 사탕을 사려던 두 소년이 192cm의 장신인 배틀에게 키를 묻고 자신들도 키카 컸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집으로 돌아가다가 뒤쫓아온 배틀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체포된 배틀은 1급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