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日규슈지방 폭우로 강 범람…노인요양시설서 14명 심폐정지로 발견

입력 | 2020-07-04 19:42   수정 | 2020-07-04 19:43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오늘 많은 비가 내려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구마모토현을 흐르는 구마강이 상하류 구간 11곳에서 범람해 히토요시 등 인근 마을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구마무라의 한 노인요양시설은 건물 2층까지 물에 잠겼는데, 안에서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에서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를 기록했고, 미나마타시에서는 하루 누적 강수량이 500㎜에 달했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폭우로 구마모토현에서 15건, 가고시마현에서 1건 등 최소 16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