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영훈
중국 북부 허베이성 탕산시 구예구에서 오늘(12일) 오전 6시 38분쯤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9.78도, 동경 118.44도, 깊이 10㎞ 지점이며 텐진과 베이징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화통신은 곳곳에 소방 인력이 파견됐지만, 부상자가 나왔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허베이성은 3급 긴급태세 대응에 나서 탕산 지역을 지나는 열차 운행을 중지시키고 철도 장비와 시설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탕산은 1976년 7월에도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24만 명 이상 숨진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윈난성과 쓰촨성에서도 각각 규모 4.4와 4.0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