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보영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주 정부가 학교 수업을 재개하라는 명령을 내리자 교사들이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플로리다교육협회 페드릭 잉그럼 회장은 현지시간 20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애미 법원에 플로리다 주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피고소인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리처드 코코런 플로리다주 교육국장, 플로리다주 교육부 등입니다.
코코런 교육국장은 지난 6일 주내 모든 학교가 8월에 문을 열고 주당 최소 5일간 대면 수업을 하라는 비상명령을 내렸습니다.
잉그럼 회장은 ″우리는 비상명령이 무모하다고 생각한다″며 ″또 이는 비양심적이며 위헌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사들보다 더 교실로 돌아가고 싶고, 학교를 다시 문 열고 싶은 사람은 없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를 안전하게 하기를 원하고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